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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장맛비로 곳곳 피해…주택·차량 침수 잇따라

입력 2020-06-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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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부산에 강풍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졌는데요.

곳곳에 비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부산지역의 소방대원들이 밤새 분주했습니다.

흙탕물로 뒤덮인 부산 한 마을 입구의 왕복 4차로.

버스 정류장 앞까지 들어찬 물 때문에 차선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기장군의 한 다리 위에서는 차량 침수로 운전자가 빠져나오지 못해서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는데요.

다행히 운전자가 스스로 밖에 나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부산 남구의 세탁소 건물과 동구의 한 병원 지하 기계실 등에도 빗물이 들어차서 소방대원들이 긴급 출동해 배수 작업을 벌였는데요.

부산소방본부는 전날 밤부터 10곳이 침수돼 모두 336t의 물을 빼냈다고 밝혔습니다.

강풍 때문에 담벼락이 무너지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사하구의 한 도로변 전신주도 맥없이 쓰러져 도로를 덮쳤는데요.

부산지방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바다에는 4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안전사고 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오늘은 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데요.

강원 영동지방에 특히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서부, 그리고 일부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으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빗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주시길 바랍니다.

(화면제공 : 부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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