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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017년 북 폭격 검토…김정은 위치 계산, 미사일 시험"

입력 2020-09-14 21:25 수정 2020-09-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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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을 거듭 쏜 2017년에 미국이 북한의 항구를 폭격하는 것까지 검토했다고 합니다. 내일(15일) 나오는 밥 우드워드의 책, '격노'에 담긴 내용입니다. 저희가 미리 입수해 보니,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고비일 때 한반도의 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북한 국방과학원 발표 (2017년 7월 4일) : 김정은 동지의 전략적 결단에 따라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4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당시 미국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던 텐트 위치까지 계산해 그 거리만큼 동해로 전술미사일을 쐈다고 우드워드는 신간 '격노'에 썼습니다.

김 위원장을 직접 겨냥한 건데, 당시 북한 정권을 교체하는 작전도 검토했습니다.

북한이 본토 공격을 해온다면 미국은 핵무기 사용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고심이 컸던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은 업무가 끝나면 이곳 워싱턴 국립대성당에 와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이후 대화 국면으로 바뀌었고 2018년 3월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납니다.

비핵화 의지가 있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아버지로서 자기 아이들이 핵 무기를 지고 살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 "미국은 누구든 훔치고픈 돼지저금통"이라며 주한미군 철수 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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