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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발생한 폭발 사고…미·러 군비경쟁 불씨?

입력 2019-08-14 09:19 수정 2019-08-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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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 간 갈등을 또 크게 할 만한 일입니다. 지난주 러시아 해군훈련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신형 핵추진 미사일 시험과 관련됐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고요. 여기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은 더 진전된 기술이 있다고 맞받아치기도 했었는데요. 이 문제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 당국이 방사능 유출 사실을 확인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러시아가 사실상 공식적으로 미사일 개발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군비경쟁을 부추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현지시간으로 13일 "푸틴 대통령은 여러 차례 첨단 미사일 개발 분야에서의 러시아 수준이 다른 국가들이 도달한 수준을 훨씬 앞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스카이폴' 폭발을 거론하며 "우리는 더 진전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언급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스카이폴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개발을 공언한 신형 핵추진 순항미사일입니다.

소형 원자로에서 동력을 확보해, 이론적으로는 비행거리에 제한이 없어 푸틴 대통령이 '지구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고 자랑한 바 있습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저고도로 비행하고 탄도 예측이 쉽지 않아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난 4월에 불이 나서 납이 녹아내렸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인근 지역에서 납 제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시작됐습니다.

작업자들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성당 주변에 보호 장벽을 친 뒤 방제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제작업은 납 성분을 흡수하는 특수 젤을 발라 닦아내거나, 특수 세정제를 녹인 고압의 물을 쏜 뒤 오염수를 다시 빨아들이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중금속인 납은 주로 미세먼지에 붙어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물이나 음식을 통해 신체에 유입, 오랜 기간에 걸쳐 노출되면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홍콩 경찰, 공항 점거한 시위대 5명 체포

다음은 홍콩 경찰이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며 이틀째 홍콩 국제공항 점거 시위를 벌인 시위대 5명을 체포했다는 내용입니다.

홍콩 경찰은 이들 시위대 5명에게 불법 집회와 경찰관 폭행, 무기 소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이들 시위대가 여행자와 기자를 감금하고 경찰의 곤봉을 낚아채는 등 경찰관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시위대는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여성이 경찰에 맞아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한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지난 12일부터 공항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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