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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통일 대박', 통일 후 대통령 한번 더 하자는 계획"

입력 2017-03-27 18:55 수정 2017-03-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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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6일) 방송된 JTBC 스포트라이트에서 꽤 주목할만한 증언들이 많이 나왔죠. 장시호씨의 옥중 인터뷰 내용도 상당히 파장이 큰데요. 전에 그런 논란은 있었습니다. '통일은 대박'이란 박 전 대통령의 유명한 캐치프레이즈가 최순실 아이디어가 아니었느냐는 논란이 있었는데 장시호씨가 그게 맞다고 증언한 거죠?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스포트라이트팀이 직접 구치소에 수감중인 장 씨를 직접 찾아가 면회하면서 들은 얘기인데요. 음성 대역으로 구성했는데요. 잠깐 보고 가시죠.

[장시호/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어제, 음성대역) : 통일 대박도 이모 아이디어가 맞고요. 그 얘기가 나온게 원래 통일을 시키고 나서 대통령을 한번 더 하자는게 이모 계획이었거든요. 이모가 사람을 시켜서 38선 부근에 땅을 사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방송사에서 이미 박 전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이 최순실의 아이디어라고 단독 보도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청와대는 "최순실과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면서 "신창민 중앙대 교수 책 제목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부인한 적이 있습니다.

장 씨의 말이 맞다면 청와대가 거짓 해명을 한 셈인 거죠.

[최종혁 반장]

사실 '대박이다'라는 발언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쓰기엔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커서 당시 논란이 꽤 많았습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이게 뭔가 싶어서 의아해했던 게 사실이었고요. 심지어 '비속어냐 아니냐' 또, 영어로 번역은 어떻게 해야 하냐, 잭팟이다, 보난자다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갈 정도였습니다. 들어보시죠.

[박근혜 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2014년 1월 6일) : 그러나 저는 한 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얼마 전에도 보도가 됐는데 이분이 만약에 남북 통합이 시작이 되면 자신의 전 재산을 다 이 한반도에 쏟겠다,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다.]

[앵커]

아직은 뭐가 사실인지 단정할 수는 없고요, 하지만 그동안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가 증언한 부분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난 부분이 많기때문에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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