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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식민지배' 옹호? 미 NBC, 사과했지만…논란 확산

입력 2018-02-11 21:25 수정 2018-02-12 18:25

'평창', 북한 지명으로 표기…네티즌 추가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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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북한 지명으로 표기…네티즌 추가사과 요구

[앵커]

미국 NBC는 개회식 중계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발언이 문제가 됐고, 자막 오기도 있었죠. 항의가 이어지자, NBC가 사과했습니다. 영국의 유력 매체는 한반도기의 취지를 왜곡하는 기사를 실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일 식민지배' 옹호?  미 NBC, 사과했지만…논란 확산

[기자]

[미 NBC/평창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 : 일본이 한국을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식민지배했지만 모든 한국인은 일본이 문화, 기술, 경제적으로 변화의 매우 중요한 본보기였다고 말할 겁니다.]

미국 내 평창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 방송이 개막식에서 일본 선수단을 소개하며 덧붙인 말입니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배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식민지배를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돼 방송 이후 거센 항의가 이어졌지만 NBC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올림픽 홍보를 위한 자사의 인스타그램은 한국 네티즌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결국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가 공식 항의한 뒤에야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한국 역사에 대한 부적절하고 무신경한 발언으로 많은 한국인을 격분시켰다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NBC가 자막에서 평창을 북한지명으로 표기한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유력지 더타임스는 평창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왜곡 해석했습니다.

사진 속 제주도를 독도로 오인한 이 매체는 단일기는 남북한의 통합을 상징한 것이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의 소유권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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