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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확진자 3살 딸도…왕성교회발 'n차감염' 확산

입력 2020-06-30 07:49 수정 2020-06-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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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여의도 현대 카드 사옥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살인 이 남성의 딸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관악구 왕성 교회 발 n차 감염 사례입니다. 수도권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까지,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5층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시흥에 사는 이 남성의 4살 딸도 확진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 왕성교회 신도, 이 신도와 접촉한 직원을 거쳐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어제) : 교인과 또 그 교인의 가족까지니까 교인으로 인한 2차 감염, 그리고 직장동료까지 발생했기 때문에 2차·3차 감염 정도까지가 어느 정도 발생한 상황입니다.]

경기도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시작된 n차 감염도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군포에 사는 20대 여성 신도가 지난 26일 최초 확진된 이후 신도와 접촉자 10여 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어린이집, 노인복지관과 산후조리원 직원도 있습니다.

어제 확진된 50대 여성이 일한 의왕의 한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와 신생아를 포함해 57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교회발 감염이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종교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어제) : 밀집해 대화하거나 찬송·식사 등을 함께해 침방울로 인한 전파의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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