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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청돌이…역대 대통령 '퍼스트 독' 사랑 어땠나

입력 2017-03-15 18:48 수정 2017-03-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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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왜냐하면 얼마 전 퇴임한 오바마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제 기억이 맞다면 포르투갈 산 워터 도그 종인가 그럴 텐데, '보'와 '써니'라는 개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개가 퍼스트 독이었는데 미국인들의 사랑을 거의 한몸에 받았고요. 그리고 요즘 저희가 보안 손님이다, 얘기 많이 했잖아요, '보'하고 '써니'는 백악관의 완전 보안 손님이에요. 프리패스입니다. 못 가는 곳이 없어요. 그리고 제가 얼마 전에 외신을 보니 당연히 오바마 전 대통령이 데리고 같이 백악관을 벗어났더라고요. 당연한 거죠.

[임소라 반장]

저는 지금이라도 박 전 대통령이 희망이와 새롬이네 식구를 데려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청와대를 나오다 보니, 미처 생각을 못 했던 것이라고 믿고 싶거든요. 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희망이, 새롬이를 무척 아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신년 기자회견/2014년 1월 6일 : 청와대에 새로운 희망을 따서 새롬이와 희망이가 있는 거 아시죠? 그리고 그 두 마리가 이제 제가 나갈 때, 또 다시 들어올 때 꼭 나와 가지고 이렇게 반겨줍니다.]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백구와 황구, 스피츠, 치와와 등등 다양한 품종의 반려견을 키웠는데, 박 전 대통령은 이 중 스피츠 '방울이'와 진돗개 '진도'를 좋아했다고 했거든요.

[앵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도 개들을 참 좋아하지 않았나요?

[최종혁 반장]

전두환 씨도 진돗개 두 마리를 키웠었는데 2003년 재산압류 때 경매에 부쳐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순종이 아니라 40만 원에 팔렸다가, 개를 산 낙찰자가 되돌려줘서 화제가 된 적 있었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반려견 '누리' 사연은 조금 슬픈데요, 누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집을 나가서 실종됐다고 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같이 선글라스를 끼면서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반려견 '청돌이' 사진을 퇴임 후에도 자주 공개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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