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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김정은 와병설 근거 없다…북한 정상 운영"

입력 2020-06-30 08:27 수정 2020-06-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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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가 북한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이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와병설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 후계자설 모두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북한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거죠?

[기자]

알렉산드라 마체고라 대사는 현지 시간 29일 러시아 타스 통신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대중 앞에 덜 나타나지만 그는 결정을 내리고 있고, 이는 보도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와병설을 부인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비상사태에 대비해 김여정 부부장을 지도자로 준비한다는 관측도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 부부장은 높은 수준의 국가 활동가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며 후계자 설을 힘주어 부인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이에 대해 "북한엔 1인자 김정은 위원장만 있다"며 "만일 김 부부장에게 '당신이 2인자냐'고 물으면, 그는 부인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2015년부터 6년째 주 북한 러시아 대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가 부임한 뒤 북한과 러시아의 밀월 관계는 계속됐는데요.

그동안 최선희 외무상 등 북한 내 주요 인사들과 교류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 내 동향에 밝을 걸로 보입니다.

그는 최근 현안에 대해서도 전망을 했습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에 군 부대 주둔, 비무장지대 내 초소에 군인 복귀 등을 발표했지만 탄도 미사일이나 핵실험 얘기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즉, 북한이 전략무기 시험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마체고라 대사는 또 "지난해 1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 노선이 채택했다"며 "북한이 장기간 제재 압박 속에 살게 될 걸로 보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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