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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돌아왔지만…유럽리그 재개 다시 '빨간불'

입력 2020-05-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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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돌아왔지만…유럽리그 재개 다시 '빨간불'

[앵커]

선수들은 밝은 모습으로 훈련장에 돌아왔지만, 리그를 다시 시작하는 데에는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잉글랜드의 한 팀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세 명이 나와서 주장이 복귀를 거부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방향을 읽고도 예측하지 못하는 슛,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로 만들어낸 놀라운 골까지.

[현지 중계 : 놀라운 질주입니다! 토트넘 역사에서 최고의 골입니다!]

화려한 기록을 쌓아가던 손흥민은 석 달 전 오른팔 부상을 입고 한동안 경기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사이 손흥민은 부상도, 병역도 훌훌 털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토트넘은 그라운드에 누워 환하게 웃고 있는 짧은 머리의 손흥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영국으로 돌아간 뒤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오자 자가 격리 없이 팀 훈련에 합류했습니다.

다른 유럽 리그 선수들도 그라운드에 다시 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호날두는 훈련장에 들어오며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고, 오랜만에 함께 동료들과 어울린 메시도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경기를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아에선 확진자가 두 명 나오면서 리그 재개가 또 한 번 연기됐습니다.

선수와 코치진을 모두 검사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확진자 여섯 명이 나왔습니다.

선수 한 명과 코치 두 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왓퍼드에선 주장이 훈련장에 돌아오길 거부했습니다.

[트로이 디니/왓퍼드 : 코로나바이러스를 집 안으로 들이고 싶지 않아요. 5개월 된 아이가 걱정됩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대니 로즈는 정부가 국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축구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선수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니 로즈/뉴캐슬 :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크게 줄기 전까지 축구를 해선 안 됩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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