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한에서 들어온 환자 4명이 모두 같은 장소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인데요.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시작된 화난 수산시장과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2일)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여기 갔던 사람들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고해달라고 했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목한 곳은 중국 기업이 운영하는 패션몰입니다.
이 몰에서 한국관으로 세워진 더플레이스는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습니다.
코트라에선 중국판 동대문으로 소개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화난 시장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200여 개의 상점 중 절반은 한국 브랜드입니다.
정부는 현지 상인회 회원이 50여 명 정도로 파악된다고 했습니다.
이들 중 몇 명이 국내에 들어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진일/재중 한국패션디자인센터 대표 : 50~100팀(업체) 정도 들어갔다고 알고 있고요. (체류 인원은) 더 적죠. 현지 채용하시고. 거의 다 들어오셨을 거예요, 차단되기 바로 전에. 설 전이라서, 도매시장은 일찍 문을 닫거든 요.]
이곳과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네 명입니다.
7번과 8번 확진자는 함께 근무를 했고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의류 관련업을 한 3번 확진자도 이곳에서 업무를 봤습니다.
15번 확진자도 연관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 코트라(KOTRA))
(영상디자인 : 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