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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세트 하나 주세요" 중국판 '이니굿즈' 등장

입력 2017-12-18 18:50

웨이보엔 문 대통령과 같은 세트 먹고 인증도
현지 식당 식사는 청와대가 기획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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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엔 문 대통령과 같은 세트 먹고 인증도
현지 식당 식사는 청와대가 기획한 일정

[신혜원 반장]

당초 인민일보는 13일 문 대통령의 방중 사실을 3면 하단에 짧게 실었었습니다. 하지만 16일 환구시보에서 문 대통령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이 중국을 움직이려 노력하다', '마음을 다한 연설을 발표했다'라는 제목을 1면에 게재했습니다. 정상회담을 전후로 해서 중국 언론의 온도차가 확실하게 보여집니다.

[최종혁 반장]

그리고 중국 언론이나 중국인들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느껴지는 또 하나의 부분이, 지난번에 문 대통령이 베이징의 한 식당에서 중국식 꽈배기, 유타오랑 샤오롱바오를 함께 먹었잖아요. 그걸 보고 나서 중국 주요 언론 및 포털에 이 모습이 도배가 됐었는데, 또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 문 대통령과 같은 메뉴를 먹고 '인증'을 하거나, 또 중국 배달업체 사이트에 '문 대통령 세트'라고 해서 아예 같은 메뉴를 올려놓고 판매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상복 부장]

중국판 이니굿즈인 셈이네요.

[정강현 반장]

그래서 청와대는 '혼밥 홀대론'이 불거지는 건 적절치 않다고 얘기했는데요. 화제가 된 중국식 식사 일정 역시 일정을 못 잡아 '혼밥'을 한 게 아니라, 청와대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일정이라는 겁니다.

또 리커창 총리와 만찬을 갖지는 않았지만, 기존 예상보다 훨씬 긴 1시간 가까운 면담을 했고, 가시적인 성과도 끌어냈으니 혼밥 논란은 이제 그만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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