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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의 길어지는 침묵…'무언의 시위' 해석도

입력 2017-03-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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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 지금 가장 궁금한 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가 아닐까 하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현재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윤설영 기자, 아까 뉴스특보에서 박 전 대통령 입장이 특별히 나온 게 없다고 했었는데, 그 사이에 새로 나온 입장이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나 입장표명은 없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청와대 참모들이 박 전 대통령과 논의했는지 여부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아예 메시지를 내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아예 메시지를 내놓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군요. 박 전 대통령이 이렇게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는 것, 사람들의 예상을 좀 깬 것 아니겠습니까. 파면 결정에 대한 무언의 시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자]

네, 박 전 대통령은 그동안 모든 의혹과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습니다.

대리인단 측도 헌재 심판 과정에 대해 불공정하다고 주장해왔는데요.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침묵이 파면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무언의 시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신속한 승복과 사죄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따 삼성동 사저를 연결하겠습니다마는, 박 전 대통령 이사 문제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고 있는데요.

청와대 총무비서관실과 경호실을 중심으로 삼성동 사저에 필요한 장비와 주변 경호 환경을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중으로는 이동이 어렵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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