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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신재민 비난 글' 올렸다 삭제…손혜원 논란 '또'?

입력 2019-01-04 21:53 수정 2019-01-0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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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이것이 무슨 일인가 하시는 시청자분들도 계실 텐데. 이번 주말은 안지현 기자가 휴가를 가게 돼서 이성대 기자가 대신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원래 비하인드 뉴스 원조이기도 합니다. 얼마 만에 하는 것이죠?

[기자]

대략 한 1년 7~8개월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바로 시작을 좀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 또 손혜원 > 입니다.

민주당의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을 올렸다 내리는 과정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오늘(4일)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하루 종일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어떤 글이었습니까?

[기자]

엊그제였죠. 지난 2일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뭐라고 했는지 한번 좀 보시면요.

"나쁜 머리를 쓰면서 의인이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서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다. 또 막다른 골목에 이른 도박꾼 같다"라는 식의 표현들을 했었는데 하지만 어제 신 전 사무관이 자살기도를 하면서 이런 글들이 논란이 되자 삭제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또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 글을 다시 올렸습니다.

뭐라고 썼느냐 하면, 신재민 전 사무관 관련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서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고 썼는데, 어쨌든 자살기도를 하고 지금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보고 강단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한 것은 또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하는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포털사이트에서 상위권 검색어에 있었던 것이군요. 그런데 키워드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손혜원 의원이 어떤 이런 일로 구설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잦은 말 실수, 그다음에 여러차례 가벼운 언행으로 구설에 많이 올랐는데 대표적인 것 몇 가지 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국감이었죠.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을 불러다가 2억이나 받으면서 무슨 일을 하는 것이냐, 또 우승하는 것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라는 식의 말을 해서 논란이 됐었습니다.

당시에 문제의 본질은 모 야구팀의 모 선수를 왜 뽑았는지가 문제의 본질이었는데 그것과 관계없는 선동열 감독에 대한 인신공격을 했었고요.

또 지지난해였죠.

위안부 할머니 상가에 가서 엄지를 올리면서 웃는 사진을 찍어서 또 논란이 됐었습니다.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에 차은택 전 예술감독이 귀국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고 머리숱이 없다라는 식의 어떤 인신공격성, 본질과 아무 관계가 없는 인신공격성 이야기를 해서 부적절하다는 공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 보통 어떤 메시지보다는 그 말을 한 메신저를 공격하는 경우가 사실 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인신공격성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봐야지 되겠죠.

[기자]

그래서 지금 민주당 안에서도 조금 곤혹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데 제가 민주당 관계자하고 통화를 좀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어차피 신 전 사무관 문제는 "차분하게 팩트로 반박하면 되는데 굳이 왜 감정 싸움에 나서서 논란을 자초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대응을 했습니다.

[앵커]

그런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이군요. 다음 키워드 볼까요.

[기자]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 왕좌의 게임 >

[앵커]

왕좌의 게임.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굉장히 유명한 미국 드라마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상당히 유명하고 지금 상당히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데 쉽게 얘기해서 우리 식으로 따지면 스카이캐슬 같이 인기를 좀 얻고 있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

상당히 상징적인 대사가 있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WINTER IS COMING', '겨울이 오고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 단어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드라마와 이 포스터의 대사를 인용한 그런 포스터들을 연달아 내놔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THE WALL IS COMING', '장벽이 오고 있다'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연방정부 셧다운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정책인 멕시코 국경장벽 세우는 것을 계속하겠다 이런 뜻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것은 뭐 이제 여러 가지 패러디, 지금 포스터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 마침 또 현지 시각으로 어제, 민주당이 다수석을 차지한 하원이 개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이제 야당을 견제하는 성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어제 저희 뉴스 보신 분들도 눈치 빠른 분들은 발견하셨겠지만 패러디 포스터를 책상 위에 올려놔서 우리 시청자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기도 했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사실 공개하면서 그 책상에 어떤 포스터가 또 하나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지금 그림에 보시는 것처럼 빨간색 원에 있는 것입니다.

자세히 그 글씨를 보시면 바로 이렇게 뜻이 나와 있는데, 'SANCTIONS ARE COMING', 우리말로 해석을 하면 '제재가 오고 있다' 이 정도로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 포스터는 지난해 11월 이란 제재를 복원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던 포스터인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책상 앞에다가 꺼내놓은 것입니다.

[앵커]

굳이 예전에 썼던 패러디 포스터를 다시 굉장히 중요한 자리에서 앞에 꺼내놓은 이유, 당연히 이제 궁금증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미국은 한손에 제재카드를 버리지 않고 있다 이런 의미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이겠군요.

[기자]

그런 해석들도 없지 않았는데 다행히 지금 북·미가 2차 정상회담을 위해서 물밑 실무접촉을 하고 있거나 실무 준비를 하고 있는 어떤 청신호들은 좀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쨌든 그 부분은 다행인 것 같은데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드라마에 이런 대사들을 인용한 것에 대해서는 제작사측이었죠, HBO 측에서는 당시에 드라마 트레이드 마크를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 유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 이런 식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내놓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트럼프 진영, 반트럼프 진영에서도 이 패러디에 동참을 했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보시면요.

'IMPEACHMENT IS COMING.' 좀 어려운 단어인데 해석을 좀 해 보시죠.

[앵커]

탄핵이 오고 있다.

[기자]

그렇습니다. 2019년 탄핵이 오고 있다라는 식으로 반트럼프 진영에서는 이런 포스터를 내놓고 있습니다.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가 오고 있다라는 포스터를 패러디한 것입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것은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 만든 제재가 오고 있다, 이란이나 북한을 향한 메시지로 볼 수 있는 거고 지금 이 부분은 탄핵이 오고 있다 해서 민주당 혹은 반트럼프 진영에서 내놓은 똑같은 패러디, 포스터인 것이군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의회 권력을 민주당이 차지한 올해가 트럼프의 탄핵의 해가 될 수 있다 그런 메시지로도 읽힐 수가 있겠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제 지금 미국 정치권에서는 가장 큰 이슈가 탄핵, 이렇게 봐도 과언이 아닌데 실제로 어제였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 선출한 뒤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정치적인 이유로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치적인 이유로 탄핵을 피해서도 안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원하자마자 탄핵 얘기를 꺼냈다고 볼 수가 있는데 이렇게 상당히 강경한 입장을 내놓자 또 펠로시를 지지하는 측, 어떤 트위터리안은 'Nancy is coming', '낸시가 지금 강경하게 오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낸시 펠로시까지 오고 있는 것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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