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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고액 체납' 징수하러 갔더니…"사람 못 알아봐"

입력 2018-12-07 18:57 수정 2018-12-0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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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잊을만 하면 이분 소식을 전하게 되네요.
 

[최종혁 반장]

네, 저의 이웃사촌, 연희동 그분 소식인데요. 서울시 세금 징수 전담팀 '38기동팀'이라고 있는데요. 왜 38기동팀이냐면 헌법 제 38조가 납세의무를 규정하고 있잖아요. 거기서 따온 이름이 38기동팀인데, 지난달 26일 그분 집을 급습했다는 거죠. 지방세 9억7000여만원! 국세 31억원! 이것을 받아내려고 갔던 것이었는데, 집안으로 들어가는 것까지는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경호원들, 또 비서진들이 앞을 가로 막으면서 공무집행을 저지했다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라고 얘기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거랑 체납 세금 내는 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거죠?

[신혜원 반장]

그래서 그렇게 반문을 하고 징수를 해야되는데, 징수를 하지 않고 그냥 철수를 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언론 통해 봤던 38기동팀! 꼭꼭 숨겨놓은 귀금속, 골드 이런 것은 귀신같이 찾아내면서 고액체납자들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그런 집념을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좀 의아한 상황이 펼쳐진 것이죠. 

[앵커]

네, 저도 이제 언론 보도를 봤는데, 38기동팀의 해명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나오면 나중에 소개를 해주고요. 근데 백번 양보해서 수십억대 세금을 당장은 낼 수 없다, 나중에 천천히 내겠다, 뭐 그러면 이해가 돼요. 그런데 정말 이 부분은 용납이 안되더라고요. 

[고석승 반장]

그렇습니다. 고작 6170원밖에 하지 않는 올해 주민세도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속된 말로 '배째라' 이런식으로 보이는데. 누리꾼들 이렇게 말합니다. "통장에 29만 원은 있지 않느냐! 그럼 주민세는 좀 내야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6170원…참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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