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4:3 이탈리아. WBC 1라운드 D조 플레이오프(3월14일)
베네수엘라가 1대2로 뒤진 9회,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가 드디어 한방을 터뜨립니다.
8회까지 2안타 빈공에 시달렸던 베네수엘라가 이제야 깨어난 겁니다.
이후 오도어의 역전타를 포함해 2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이탈리아는 9회 추격전을 펼쳤지만 1점에 그쳤습니다.
결국 베네수엘라의 4대3 승리… 앞서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와 만났을 때도 베네수엘라는 막판까지 애가 탔죠.
연장 10회 난타전 끝에 11대10 신승… 도미니카 멕시코에 져서 1승2패로 2라운드 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는데 동률을 이뤘던 이탈리아 멕시코와 이닝당 실점률 비교에서 멕시코를 밀어내고 기사회생하며 플레이오프까지 나설 수 있었죠.
결국 플레이오프에서도 이탈리아에 역전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올랐습니다. 기적의 기사회생이죠.
그렇게 힘들게 오른 2라운드에선 세계 최강다운 위용을 보여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