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천지예수교 측이 오늘(23일)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냈습니다.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고, 신천지가 코로나 사태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김시몬/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대구교회 성도 9294명과 대구교회를 방문한 성도 201명을 포함한 신천지예수교회 전 성도 24만 5000명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하였습니다.]
신천지예수교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31번 환자가 지난 7일 증상이 발생한 지 16일 만입니다.
요지는 신자와 활동내용을 고의로 감추고 있다는 의혹과 달리 신천지는 보건당국에 모든 내용을 공개하고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시몬/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연락이 닿지 않은 670명에게 지속해서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하였고, 현재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하였으며…]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고도 주장했습니다.
[김시몬/신천지예수교회 대변인 :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 조치를 믿고 일상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2차 집단감염이 일어난 구체적인 과정과 청도 대남병원과의 연결고리 등에 대해서 밝히지 않았습니다.
첫 감염원이 누군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만희 총회장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현재 정부는 신천지 측에서 제공하는 대구교회 신도 명단과 이만희 총회장 형의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 40여 명 정보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행정상 '즉시강제' 조치를 통해 실제 교인과 조문객 명단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신천지예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