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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배구협회에 '강스파이크'…부실한 운영 비판

입력 2017-08-0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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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선수가 배구협회에 강스파이크를 날렸습니다. 부실한 대표팀 운영으로 일부 선수들이 혹사당한다는 겁니다. 배구협회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여자배구는 지난달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서 엔트리 14명을 채우지 못해 12명으로 팀을 꾸렸습니다.

김연경 등 주전 선수들의 활약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이 났습니다.

9일부터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도 13명만 출전합니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출국 직전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며 배구협회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에서 일부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면서 부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배구협회는 오랜 내분 끝에 지난달 오한남 회장이 취임했지만 부실한 대표팀 운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여자 프로배구 MVP였던 이재영이 대표팀에서 빠진 것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영은 부상 때문이었다고 해명했고 김연경은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연경의 쓴소리 이후 여론의 비난이 폭주하면서 배구협회 홈페이지는 한때 접속이 마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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