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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 '국민청원 안전검사' 첫 대상…14개 제품 회수명령

입력 2018-09-21 09:28 수정 2018-09-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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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기 물티슈'라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실제로 정말 괜찮은 것인지, 불안하신 분들 많죠. 식약처가 국민 청원을 받아 제품을 검사하는 첫번째 품목으로 '물티슈'를 선정해서 조사했습니다. 세균과 곰팡이류가 초과 검출된 제품이 10개가 넘었습니다. 식약처는 '회수 명령'을 내렸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에게 써도 좋은 물휴지라고 광고하는 제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들어있는 제품 특성상 정말 안전한지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정인선/서울 용산동 : 화학약품이 덜 들어간 걸 고르려고 애썼죠. 근데 모든 제품이 화학약품이 들어갔기 때문에 곰팡이가 안 나는 거 아니겠어요?]

실제로 2011년과 2014년에는 한 업체의 물휴지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제품이 회수됐습니다.

지난해에는 또 다른 업체의 물휴지 10개 제품에서 방부제 성분인 메탄올이 기준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물휴지는 식약처가 국민의 요청을 받아 제품을 검사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첫 대상이 됐습니다.

많이 팔리는 물휴지 제품 147개를 검사했는데, 이 중 14개 제품에서 세균과 곰팡이류가 기준치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대장균같이 질병을 일으키는 균이나 방부제, 가습기 살균제 등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온 제품은 없었습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두 번째 대상으로는 어린이용 기저귀가 채택됐습니다.

식약처는 추천 수가 높은 청원을 골라 내년부터 분기별로 조사해 답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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