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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첫 경고한 중국 우한 의사 리원량 '사망'

입력 2020-02-07 08:45 수정 2020-02-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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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소식 전해드린 중국 우한의 의사,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고 자신도 감염이 돼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사망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빨리 회복돼서 다시 환자를 돌보고 싶다는 말도 했었다고 하는데, 보도국 연결해서 이소식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사망설이 나왔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밤사이 그랬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환자를 다시 돌보겠다는 꿈은 이뤄지지 못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를 처음으로 경고한 의사입니다.

중국 의사 리원량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앞서 외신을 통해 전해졌었는데요.

리원량이 근무를 했고 또 치료를 받고 있던 우한중심병원은 오늘(7일) 새벽 2시 반쯤 웨이보를 통해 사망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웨이보에 새롭게 올린 글에서 사망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웨이보 글을 보면 우리 병원의 안과 전문의 Li Wenliang은 불행히도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의 싸움에서 모든 노력을 마치고 2020년 2월 7일 2시 58분에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 WHO "신종 코로나 대응 위한 연구·혁신 포럼 소집"

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글로벌 포럼을 소집했다는 소식입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글로벌 연구혁신포럼을 소집한 이유에 대해 우선 포럼의 목적은 "유효한 진단 검사와 백신, 의약품 개발을 빠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라이언 팀장은 다만 "앞으로 며칠 동안 확진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적어도 현재로서는 상황이 안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포럼 소집을 두고 그동안 신종 코로나에 대한 각국의 대응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여온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입장에서 어느 정도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미국의 에스퍼 국방장관이 북한과 관련해서 언급한 게 있네요?

[기자]

에스퍼 장관이 현지시간 6일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이 주최한 국방전략 관련 기조연설에서 한 말입니다.

에스퍼 장관은 국방전략과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을 다뤄야 할 첫 번째 대상으로 든 뒤에 "두 번째로는 이란과 북한, 그리고 그와 같은 다른 나라들"이라며 '불량국가'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불량국가'는 그동안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온 표현이기도 한데요.

에스퍼 장관이 '불량국가'라고 표현한 데는 북한이 아직 핵을 포기하지 않은 가운데 엄연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오긴 했지만 북한에 대한 우회적 경고를 보낸 측면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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