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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궐련형 전자담배'…세금·경고그림 놓고 논란

입력 2017-08-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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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담배 모양의 제품을 꽂아서 증기를 피우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적용할 세금이나 흡연 경고그림을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김한석 씨는 2달 전부터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액상 전자담배와 달리 일반 담배처럼 생긴 담배잎 성분의 제품을 본체에 끼워서 피우는 방식입니다.

[김한석/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 일반 담배보다 냄새도 덜 나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서…주위 사람들한테도 더 피해를 안 줄 것 같아서 피우게 됐습니다.]

지난 6월 글로벌 담배업체가 한국에 출시하자마자 품귀 현상이 일어날만큼 반응이 뜨겁습니다.

이번달에는 또다른 글로벌 업체가 신제품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없던 제품인만큼 관련 법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논란이 끊이지 않습니다.

담뱃잎을 사용하지만 세금은 일반 담배의 52.3% 수준만 냅니다.

또 경고 그림도 일반 담배에 붙어있는 것보다는 강도가 약합니다.

업체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적기 때문에 이런 혜택이 정당하다고 말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검사를 곧 실시할 계획입니다.

국회도 세금 개정안 등을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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