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소비를 살리기 위해서 1700억 원어치의 할인권을 찍기로 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외식할 때는 물론 전자제품을 살 때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3차 추경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짜서 이번주에 국회에 낼 예정입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은 소비 살리기입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할인권을 1700억 원어치 발행합니다.
우선 영화와 공연을 보거나 숙박시설에 묵을 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약을 하면 영화는 6천 원, 공연은 8천 원, 미술관은 3천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식을 다섯번 하면 1만 원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고, 농수산물은 1만 원 한도에서 원래보다 20%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제품값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전자제품에는 건조기가 새로 들어갔습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을 쓸 땐 물건값을 10%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드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혼자사는 노인과 어린이를 정부와 지역사회가 같이 돌보는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서비스는 혼자 사는 노인에게 하루에 한 번씩 돌보미가 찾아가는 겁니다.
매일 한 번씩 전화를 걸어 3분 동안 말동무가 돼 주기도 합니다.
지역공동체에서 주민들이 조합을 만들어 아이들과 노인 등을 함께 돌보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전기요금의 납부기한을 석달 늘려주는 방안도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