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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음주사고 운전자 "숨 못 쉬겠다" 조사 중 입원

입력 2020-09-13 19:48 수정 2020-09-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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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을 나갔던 50대 치킨집 사장이 사망한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오늘(13일) 운전자를 강하게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50만 명을 넘게 동의했습니다. 현재 운전자에 대한 경찰 조사가 두 번 이뤄졌는데요. 운전자는 지병이 있었고 "숨을 못 쉬겠다"면서 조사 중 병원에 입원하면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을왕리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 직후 경찰은 운전자 A씨를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조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조사 도중 운전자가 두통과 어지럼증을 계속 호소했기 때문입니다.

또 지병 때문에 '숨을 못 쉬겠다'고 말하면서 이틀 동안 두 차례 입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과거 지병으로 진단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조사를 받기 힘들 정도로 지병이 있었는데,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여론도 높습니다.

[최초 목격자 : 자기가 얼마나 큰 사고를 냈는지 인지를 못 해요. (청원 글에서는) 그 여자가 하염없이 울었다는데 전혀 그런 반성이 없었어요, 현장에서 전혀.]

경찰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동승자 회사의 법인 차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인천지법에서는 운전자의 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운전자를 강하게 처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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