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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가 찾은 유명 유튜버…새벽까지 노마스크 파티

입력 2020-09-13 19:53 수정 2020-09-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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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돌아온 대학가가 '코로나 위험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일리노이주에서 대학생들이 파티를 벌였는데, 이 대학 이미 천 명이 넘은 확진자가 나온 곳입니다. 그런데도 유명 유튜버가 왔다고 다들 모여서 마스크도 안 쓰고 새벽까지 파티를 벌였다고 합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수많은 젊은이들이 뒤엉켜 환호성을 지릅니다.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파티를 즐깁니다.

마스크를 쓴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미국의 한 대학가에 유명 유튜버가 방문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전교생의 6.5 퍼센트, 천 300명 넘는 감염자가 나온 곳입니다.

파티는 새벽까지 이어졌고, 해산을 위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래리 디츠/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총장 : 매우 실망했고 매우 슬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학 당국은 얼마나 많은 학생이 거리두기 규정을 어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마스크를 쓰더라도 10명 이상의 모임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래리 디츠/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총장 : 이른 아침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넬크 보이즈(유튜버) 주변에 70명 넘게 몰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가는 가을학기 개강 이후 무분별한 파티 등으로 인한 대규모 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미국 내 확진자는 주말 하루 사이에 4만 명 넘게 늘어 65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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