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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이탈리아 일가족 3명…화산 분화구에 추락사

입력 2017-09-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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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나폴리 인근 화산에서 일가족 3명이 분화구에 빠져 숨졌습니다.

나폴리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솔파타라 화산입니다.

11살 소년이 실수로 안전 울타리를 넘었다가 3m 깊이의 분화구 속으로 추락했습니다.

아들을 구하러 나섰던 부모도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이 부검을 통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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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에서 16km 떨어진 살라미나 섬의 해안이 검게 변했습니다.

2200톤의 연료유와 370톤의 선박용 경유를 싣고 가던 유조선이 침몰해서 기름이 유출된 겁니다.

승무원 2명은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유출된 기름이 넓게 퍼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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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지난 5월 마크롱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시위입니다.

앞서 프랑스 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마크롱 정부가 노동법 개정 최종안을 발표한 뒤, 대규모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파리와 마르세유 등에서 180개 시위가 다발적으로 진행됐고, 4000건에 이르는 파업도 이어졌습니다.

노동자들은 기업이 채용과 해고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부 개정안이 노동자의 권리를 축소하는 거라며 비판했습니다.

마크롱은 오는 22일까지 노동법 개정안을 검토하고, 25일에 공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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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를 강타했을때,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교도소에서 100여 명의 수감자들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던컨 영국 외무부 차관은 해병을 투입해서 탈옥한 이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아직도 60여 명이 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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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피자헛 매니저가 허리케인 '어마'로부터 대피하기 위해 결근하는 직원들을 징계하겠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 소재 피자헛 매장에 붙은 직원 가이드라인입니다.

허리케인이 오기 24시간 전 매장을 떠나서는 안 되고, 대피시엔 72시간 내에 복귀해야 하며 언제든 연락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근무시간을 어긴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침이 공개되며 비판이 거세지자, 피자헛 측은 해당 매니저가 본사의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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