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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칸막이 '코로나 수능'…점심식사는 제자리에서

입력 2020-10-16 20:51 수정 2020-10-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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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시험, 이제 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대 첫 수능이라, 올해는 신경 쓸 게 많은데요. 책상마다 칸막이를 세우고, 또 시험 내내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점심도 자리에서만 먹어야 하는데요.

백민경 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기자]

올해는 수능시험 당일 이런 풍경을 볼 수 없습니다.

고사장에 들어갈 때부터 시험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응시자는 일반시험실에서 일반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치릅니다.

밸브형이나 망사마스크는 쓸 수 없습니다.

열이 37.5도보다 높거나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별도 교실에서 KF80 이상 마스크를 써야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고사장 내부 모습도 달라집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칸막이입니다.

실제 시험을 보는 책상에는 앞쪽에만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볼까요.

앞은 잘 보이지만 시험지 내용은 비치지 않도록 반투명 소재를 썼습니다.

아래는 이렇게 뚫려 있는데요.

시험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 겁니다.

칸막이를 책상 3면에 설치하는 것도 검토했지만 수험생들이 시험을 볼 때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2교시가 끝나면 식사시간입니다.

수험생들은 이 자리에서 식사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해야 하는 만큼 이동을 최소화한다는 겁니다.

식사 후에는 교실 환기도 꼭 해야 합니다.

이번 수능 시험은 예전과 달리 시험 예비소집일에도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시험 안내는 운동장 등 야외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응시생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험 시작과 끝날 때에도 응시생들이 서로 겹치지 않게 이동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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