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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가 모든 것 집어삼켰다"…미국서 20여 명 숨져

입력 2019-03-05 07:41 수정 2019-03-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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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를 잇따라 덮친 토네이도 소식입니다. 곳곳에서 주택이 무너지고, 지금까지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지금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사상자 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조민중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나뭇가지들이 폭탄을 맞은 듯 심하게 꺾였습니다.

들판 곳곳에는 부서진 집 잔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토네이도가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주를 덮쳤습니다.

현재까지 2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잔해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에스테스/주민 :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토네이도는 모든 것을 빨아들였습니다.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창문을 통해 잔해들이 날리는 걸 지켜보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수백 채의 집 잔해를 헤치며 밤새 시신을 수색했습니다.

영하에 가까운 찬바람까지 불어 이재민 수백 명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최소 12건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2개가 1시간 사이 잇따라 일어나 피해가 커졌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의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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