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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시간 지나면 풀리겠지 생각, 입국금지 상상 못해…죄송"

입력 2019-10-18 15:34 수정 2019-10-18 15:42

"내 권고 탓" 유승준 부친도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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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권고 탓" 유승준 부친도 심경 토로


[유승준 (JTBC '스포트라이트') :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약속을 지켰어야 했고, 여러분께 먼저 이 모든 얘기를 드리고 사죄를 구해야 했는데 부디 이 인터뷰를 통해서 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그런 간절한 기대가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말해서 전 가서 죄송하다고 그러면 진짜 괜찮을 줄 알았어요. 근데 저는 들어가서 그 얘기를 하려고 입국을 하는 자체가 막히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어요. 아이들 데리고 한국 땅도 못 가고 이렇게 한다는 게 저한테는 이거는 당해보지 못한 사람은 솔직히 말로 설명이 잘 안되고. 이건 내가 풀지 않으면 내가 시도하지 않으면 영영 한국 땅은 이제 나는 다시는 밟을 수 없는 나라가 되겠구나 그 생각 때문에 용기를 내서 솔직히 이제 (소송을) 하기 시작한 거죠. 그게 벌써 5년 정도 된 겁니다.]

[앵커]

군입대, 군복무 문제는 국민 정서상 매우 민감한 사안이죠. 어제(17일) JTBC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의혹 이후에 17년째 입국하지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 씨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민들에게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 유승준 "입국금지 상상 못 해, 약속 못 지켜 죄송"
· 유승준 "시간이 지나면 풀리겠지라고 생각했다"
· 유승준 "억울하다는 표현보다 가슴이 아프다"

어제 방송에서는 유승준 씨의 아버지 유정대 씨도 발언을 했습니다. 그 내용도 인터뷰 내용도 듣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유정대/유승준 아버지 (JTBC '스포트라이트') : 저는 사실 공부만 조금 잘하고 그랬으면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 보내려고, 군대 보내려고 그랬거든요. 얘가 왜 군대를 못 갑니까. 신체 좋겠다, 성격 좋겠다… 군대 생활 못 할 거 없어요. 이민의 삶이 그렇게 쉽지가 않아요. 근데 보장을 해주겠다고 하는데 그걸 그만둔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한국의 연예 생활이 뭔데… 쟤는 내 자식인데 같이 살아야죠. 그거뿐이에요. 승준이한테 17년 만에 처음으로 미안하다는 말이 나옵디다. 17년 동안 내가 잘못 권고하는 바람에 한국 국적 비행기는 타지도 못하고. 얘가 무슨 테러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니고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17년 동안을…]

· 유승준 부친 "테러범도 아닌데 17년간 한국 못 가" 눈물
· 유승준 부친 "17년 전 내 잘못된 권고 때문"
· 병무청 "유승준, 입국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유승준 부친 "17년 전 내 잘못된 권고 때문"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4:25~15:50) / 진행 :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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