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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까지…'김 위원장 별장' 취재진 묵은 갈마초대소는

입력 2018-05-24 20:32 수정 2018-05-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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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기자단이 북한에 묵는 곳은 '갈마 초대소'입니다. 바로 이 갈마 초대소에서 오늘(24일) 찍은 그림을 전송하게 되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도 별장처럼 사용하는 최고급 시설이라고 합니다. 북한이 이번 핵실험장 폐기 공개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죠.
 
이선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명한 원산의 '명사십리' 백사장입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위해 방북한 기자단이 묵고 있는 갈마 초대소가 있는 곳입니다.

건물이 높지는 않지만 넓이는 축구장 2배 크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에는 볼링장과 수영장 등 체육시설부터 푸드트럭 같은 편의시설까지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프랑스산 유명 탄산수 페리에도 제공됩니다.

이번에 이곳 초대소에서 묵은 러시아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계 쉐라톤 호텔 용품이 비치돼있는 것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비밀별장으로 썼던 곳인 만큼 최고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도 유년시절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탈북자 A씨 : 일반 간부들은 거기에 가보지도 못했고요. 이번에 통 큰 결정을 하면서 기자단을 김정은 위원장 집에 초청한 거나 다름이 없죠.]

북한이 이번 핵실험장 폐기를 정상국가 이미지를 쌓는 기회로 삼으려 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함께 관광지구로 개발한 원산의 모습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의도도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진출처 : 이고리 즈다노프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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