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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전대 앞둔 한국당…박근혜는 '옥중 감별'?

입력 2019-02-09 21:38 수정 2019-02-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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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간입니다. 안지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키워드는 < 옥중 감별 > 입니다. 

[앵커] 

옥중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모습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최근 유영하 변호사의 발언으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유일하게 접견하고 있는 유 변호사의 말이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중이고 한마디로 옥중 정치가 시작된 거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동안 유영하 변호사는 언론에 노출 자체를 거부하기도 했었는데 최근에는 신문 인터뷰도 나오고 방송 출연도 나오고 모습을 자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특히 7일 인터뷰에서는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도 했습니다.

당시 발언을 저희가 가져와 봤는데 보시는 것처럼 "황 전 총리가 친박이냐는 것은 국민들께서 판단할 수 있을 것"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그 뒤에 보다 구체적인 얘기를 했었는데요.

최근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 번호를 몰랐다고 얘기한 것에 대해서 "수인 번호는 인터넷에 떠돈다. 자신을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하고 국무총리로 임명하신 분인데 그걸 몰랐다? 거기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본다" 이렇게 얘기한 것입니다.

[앵커]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뉘앙스로, 느낌으로 이야기한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 그런데 이것이 유영하 변호사 본인의 생각인 것인지 아니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각을 전달한 것인지 이 부분은 명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의중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을 언급하기는 했었는데요.

일단 박 전 대통령의 황 전 총리의 면회를 거절해 왔다는 점을 소개했고요.

또 권한대행 시절에 박 전 대통령이 허리가 아파서 책상과 의자를 넣어줄 것을 교도소 측에 계속 이야기했으나 관철되지 않았고 이후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야 반입이 됐다, 이런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제 황교안 전 총리가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을 때도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려하지 않았다, 그런 이야기군요. 황 전 총리 쪽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황 전 총리, 이 인터뷰가 나온 바로 다음 날 대구를 방문했고요.

그 자리에서 유 변호사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 내용 보시면 자신은 "최선을 다해 어려움 없도록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얘기했고요.

오늘(9일)은 이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면서도 그 자리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는데 자신은 특검 수사 연장을 불허했고 그래서 이렇게 최선을 다해 왔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면서 TK 민심을 달래려 애쓰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조금 전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오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을 한 것이군요. 그런데 저희가 지난주에 비하인드뉴스에서도 소개하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에 홍준표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언급을 했고 또 오세훈 전 시장은 대구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황 전 총리는 친박으로 또 알려져 있었던 황 전 총리는 특별한 언급 없이 그냥 서울에서 보육원을 방문했다, 이런 내용이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다소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당시만 해도 황 전 총리가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다소 우세한 것 아니냐 이런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유 변호사의 발언으로 하지만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이 앞으로 형성이 됐고 이게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앞으로 주목되는 부분이고요.

다만 앞서 TK 민심 달래기 행보를 보였던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그대로 추리겠다는 어제 당 지도부의 결정에 반발해서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고요.

이렇게 오늘 페이스북에 3개의 피드를 올리면서 지도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고요.

또 오세훈 전 시장도 보이콧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또 일각에서 계속 이야기가 되는 것처럼 정말로 박 전 대통령이 옥중 정치를 하고 있다면 그러면서 또 황 전 총리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거라면 왜 그런 건지 또 궁금합니다. 혹시 그러면 황 전 총리 말고 지지하는 어떤 당대표로서의 후보 있는 것인가요? 

[기자]

지금으로는 특정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단 유영하 변호사의 말도 박 전 대통령은 출당됐기 때문에 전당대회에 대해서 아무런 연관도 없고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고요.

다만 홍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대표 시절에 출당시킨 바 있었고요.

오세훈 전 시장은 탄핵 국면에서 당을 탈당한 바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음 키워드로 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 햄버거 정치 > 입니다.

[앵커] 

햄버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군요. 

[기자]

어젯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악관이 발표한 것을 외신이 보도한 것인데요.

주치의 발언을 잠깐 보시면 대통령이 매우 건강하다라고 얘기하면서 재임 기간과 그 후에도 계속 건강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주치의 의견도 나왔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뭐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햄버거 굉장히 좋아하고 또 콜라도 좋아하고 스테이크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비만 판정은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강검진 결과는 좋다고 이렇게 결과가 나온 것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예상밖의 결과고 또 우려의 목소리와는 다른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건강 우려의 대상이 된 것은 무엇보다 지나친 햄버거 사랑에 대한 영향도 있습니다.

한 끼 식사에 햄버거를 4개나 먹은 적도 있고요.

또 햄버거 파티를 백악관 내에서 열기도 했었고요.

[앵커] 

화면으로 잘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쌓여 있는 것들, 종이상자 안에 쌓여 있는 것들이 다 햄버거라는 것이군요.

[기자]

다 햄버거고 이 기간이 바로 셧다운 기간이었습니다.

햄버거를 시켜서 만찬 대신 햄버거 파티를 벌인 적이 있었고요.

또 1차 북미회담 앞서서는 김정은 위원장과 보시는 것처럼 햄버거를 먹으면서 핵협상을 할 것이다, 이런 발언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금 일흔이 넘은 나이잖아요. 이렇게 햄버거를 좋아하는데도 자주 먹는데도 건강이 좋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례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패스트푸드 조심해야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햄버거를 좋아하는 것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상품으로도 개발되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회담이 열리던 싱가포르에서는 이렇게 트럼프, 김정은 버거라는 메뉴가 새롭게 등장하기도 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서 물론 가장 큰 것은 정말로 햄버거를 좋아하는 트럼프의 기호도 작용하겠지만 미국을 상징하는 음식인 햄버거를 통해서 미국 우선주의를 홍보하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해석을 해 볼 수도 있겠군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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