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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손흥민…종료 10분 전, 그림같은 '헤딩 결승골'

입력 2020-01-23 21:39 수정 2020-01-2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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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손흥민…종료 10분 전, 그림같은 '헤딩 결승골'

[앵커]

40일 넘게 이어졌던 손흥민 선수의 골 침묵이 드디어 깨졌습니다. 머리로 넣은 골에 손흥민 선수는 자신감을 찾았고, 토트넘도 모처럼 웃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2:1 노리치시티|프리미어리그 >

한 달 넘게 막혀 있던 골문을 연 건 발이 아닌 머리였습니다.

알리의 슛이 크게 굴절되며 높이 떴는데, 손흥민이 쏜살같이 달려들면서 머리로 툭 밀어 넣었습니다.

[현지해설 : 토트넘답게 다시 끌고 가네요. 혼전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마무리했어요.]

왼발도 오른발도 잘 쓰는 손흥민이지만 머리로 넣는 골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경기 종료가 10분 남은 절박한 순간, 손흥민은 다급하게 뛰어들며 머리로 승리를 안겼습니다.

잘 만들어 넣은 그림 같은 골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골이 됐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매우 특별한 골입니다. 자신감을 되찾을 골이 필요했어요.]

6주 전 7명의 수비수에 골키퍼까지 제치며 80m를 내달려 최고의 골을 넣었는데, 그 뒤 퇴장과 세 경기 출전정지, 이어진 골 침묵에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오늘(23일)은 골문 앞을 이리저리 누비며 여러 번의 슛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토트넘의 첫 골도 손흥민에게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38분, 손흥민이 오리에에게 흘려준 공을 알리가 골로 완성했습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을 구했다"고 칭찬했고, 모리뉴 감독은 "뒤집기 힘든 상황, 골을 넣고 이긴 소중한 승리였다"고 말했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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