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6일 만에 100만명 확진…추수감사절 이동 비상

입력 2020-11-22 19:52

"이번 추수감사절 5000만명 여행길 오를 듯"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번 추수감사절 5000만명 여행길 오를 듯"


[앵커]

미국은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습니다. 불과 엿새 만에 100만 명이 더 늘어났습니다. 이동과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보건당국이 아무리 호소해도 잘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전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공항 탑승구 앞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행객 : 이건 말도 안 되고 위험합니다. 위험하다고 느껴져요.]

코로나 19 검사장도 연일 만원입니다.

몇 시간씩 기다리는 건 다반사입니다.

추수감사절 귀성객까지 밀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슬리 앨비주레스/코로나19 검사자 : 가족들하고 어울리고 싶은데 안전한지 확인하려고요.]

[존 세그레티/미국 러시대학교 의료센터 박사 :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뭐든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미국인 5천만 명이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코로나 19 유행 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은 10% 정도입니다.

[캐럴라인 오슬러/여행객 : 저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느낍니다.]

[예스마인 데가니/여행객 : 이러는 게 위험하다는 것은 알지만 가족은 보고 싶습니다.]

항공사들도 잇따라 운항을 늘릴 계획입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지난 이틀 동안 37만 명 늘었습니다.

불과 엿새 만에 100만 명이 더 불어났습니다.

이동과 접촉을 자제해달라는 보건 당국의 권고가 무색할 정도여서 추수감사절 이후 상황이 더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관련기사

하루 사망자 2천명 넘어, 누적 25만 2천명…'미국 쇼크' 미 사망자 25만명…바이든 "어두운 겨울" 경각심 촉구 냉동트럭까지 동원해 시신 이송…미국 '코로나 참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