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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일가족 6명이 교회 등 '자폭 테러'…13명 사망

입력 2018-05-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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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의 교회와 성당 3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3명이 목숨을 잃고,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번 테러 용의자는 부모와 두 딸, 두 아들이 포함된 일가족 6명입니다. 시리아에서 인도네시아로 들어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추종자로 전해졌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한 교회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출입구 곳곳에는 부서진 건물 파편들이 흩어져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에서 연쇄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9살 소녀를 포함한 일가족 6명이 교회와 성당 3곳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였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16살, 18살 아들 2명이 먼저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를 타고 성당으로 들어가 자폭했습니다.

이어 얼굴을 가린 엄마가 9살, 12살 딸을 데리고 교회 앞에서 폭탄 테러를 벌였고, 비슷한 시각 다른 교회에서는 아버지가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가족 6명이 시리아에서 인도네시아로 들어온 무장단체 IS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조코 위도도/인도네시아 대통령 : 테러는 인간성의 한계를 넘어선 끔찍한 행위입니다. 경찰과 10대의 무고한 어린이들이 희생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유럽연합은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테러리즘에 맞서 인도네시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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