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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 나흘 만에 또 규모 6.2 여진…"최소 347명 사망"

입력 2018-08-09 21:10 수정 2018-08-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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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네시아 휴양지 롬복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지 나흘째,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었습니다. 건물이 4만 채 넘게 무너진 상황에서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규모 6.2의 강한 여진도 발생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건물 잔해를 손으로 파헤치자 한 여성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3살 나디아 씨입니다.

[에디/나디아 친구 : 사람들은 슈퍼마켓에서 밖으로 뛰어나왔지만 나디아는 건물 안쪽에 있어 충분한 시간이 없었습니다. 지진 이틀 동안 잔해에 갇혀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피해가 집중된 롬복 북부지역등에서 건물 80%, 4만 2000여 채가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서누사텡가라 주 정부를 인용해 최소 347명이 목숨을 잃고, 중상자도 10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매몰지역이 많아 숨진 채 발견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재민은 최소 16만 명으로 대부분 텐트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메이사로/이재민 : 어제는 배가 고플 때 물을 마셨습니다.]

355차례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롬북 북서쪽 6Km지점에서 규모 6.2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잇단 강한 여진으로 약해진 지반에 산사태까지 겹쳐 구조 장비의 진입이 어려운 곳이 많다고 구호단체는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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