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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왔지만…'내 탓이오' 지친 손흥민의 눈물

입력 2019-01-2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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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의 뼈아픈 패배와 함께 손흥민 선수의 3번째 아시안컵도 아쉬움으로 끝이 났습니다. 토트넘과 대표팀을 오가며 쉼없이 달렸지만 대표팀의 부진은 내 탓이라며,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수비가 넘어진 사이 결정적 기회를 잡은 손흥민이 슛을 시도하지만 힘없이 굴러간 공은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맙니다.

카타르전 내내 손흥민은 다소 둔해 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는 눈물을 참아내느라 애를 썼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많은 응원과 희망을 저희가…좀 기대에 못 미치는것 같아서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국가대표로서 처음 선 2011년 아시안컵, 그리고 2015년 아시안컵에서도, 골몰이를 이어갔던 손흥민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끝내 득점포가 침묵했습니다.

대표팀의 3번째 경기인 중국전부터 합류해 도움으로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후 바레인전과 카타르전에서는 지쳐 보였습니다.

지난해부터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소속팀 경기까지, 3~4일마다 1번 꼴로 경기를 치르다보니
체력 소모가 심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게 저희 팀에게 큰 타격을 입혔던 것 같고 제가 좀 더 준비를 잘했어야 했는데…]

3번째 아시안컵을 아쉬움으로 마무리한 손흥민은 다시 4년 뒤에 도전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오늘(26일) 토트넘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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