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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책임론' 강력 반발한 중국…"베이징 더 양호" 주장

입력 2019-03-06 20:43 수정 2019-03-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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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하는데 오늘(6일) 나온 중국정부 반응을 보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영향론에 대해서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최근 베이징이 서울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의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지적은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당 147㎍을 넘었지만 중국 베이징은 그보다 낮았다고 말했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의 스모그가 중국에서 왔다는 데 충분한 근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과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2일부터 3일간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어제 오전 베이징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200㎍ 안팎이었습니다.

기초적인 사실관계도 정확히 알지 못한 것입니다.

중국 대륙 전체에 걸쳐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베이징 한 곳을 예를 들어 말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의 미세먼지와 스모그가 과도한 석탄 사용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국가대기오염예방퇴치센터 연구결과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에서 단위면적 대비 석탄 소비가 전국평균의 4배라고 밝혔습니다.

학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연구 결과입니다.

이 지역의 대기 오염이 철강, 석유화학 같은 산업이 집중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센터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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