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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넘친 이승우…투입 불발되자 물병 걷어차기도

입력 2019-01-17 21:40 수정 2019-01-17 21:59

기성용 "잘 타이르겠다"
박항서 베트남, 예멘 2대 0 꺾어…16강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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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잘 타이르겠다"
박항서 베트남, 예멘 2대 0 꺾어…16강 가능성 열려


[기자]

중국 기자들은 한동안 아쉬워하고 또 부러워하면서 경기가 종료된 지 2시간이 지나서야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앵커]

온누리 기자, 중국전은 끝나고도 참 많은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이승우 선수가 경기 후반에 물병을 걷어찼다는 얘기도 나왔지요.

[기자]

대회 직전 극적으로 합류한 이승우 선수, 어제(16일) 벤치에서 대기하다 결국 교체멤버로 쓰이지 못했습니다.

몸을 풀면서 출전을 대기하는 가운데 3명의 교체선수가 다 바뀌자 결국은 아쉬움을 표출했습니다.

바로 옆에 있던 물병을 걷어찼고, 정강이 보호대를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앵커]

뭐 승부욕이 강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논란이 좀 되고 있잖아요. 대표팀 선수들은 뭐라고 합니까?

[기자]

이승우 선수가 그만큼 뛰고 싶었던 것인데 감정 표현은 조금 격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감싸안았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이승우 선수가 이번 대회 한 경기도 뛰지 못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것이라면서 "잘 한 행동은 아니지만 아직 어리기에 이해가 된다, 잘 타이르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꼭 감독에게 항의한다기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불만감이었을 수도 있고요.

또 감정 표현이 솔직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선수들이 위로에 나선 것입니다.

[앵커]

이제 조 1위로 16강에 올랐어요. 우리 상대는 누가 되는 것입니까?

[기자]

우리는 조 3위 팀들 가운데 와일드카드를 얻은 팀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으로서는 A조 3위 바레인, 그리고 아직 경기를 남겨둔 F조의 오만과 투르크메니스탄 중 한 팀이 우리 상대가 됩니다.

[앵커]

베트남도 어제 이기면서 16강 가능성이 높아졌지요.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어제 예멘을 2-0으로 이기고 조별리그를 1승 2패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조 3위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 티켓을 얻게됩니다.

오늘 경기가 남은 두 조의 3위팀 성적에 따라 베트남의 16강도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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