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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언 또 폭로…"미 백악관, 탄핵 대비 연구" 보도

입력 2017-05-20 21:08 수정 2017-05-2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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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점점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미 전 국장은 의회 청문회 출석이 확정됐습니다. 코미의 증언에 따라서는 트럼프의 탄핵 여론, 그리고 탄핵 가능성이 모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내가 막 FBI 국장을 해임했다. 코미는 정말 미치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인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꺼낸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로 엄청난 압력에 직면했었지만 벗어났다며 이제 자신은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발언 내용을 폭로한 뉴욕타임스는 코미의 해임이 결국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뒷받침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캔들과 관련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수사대상에 백악관 현직관리가 추가됐으며 선임 고문직의 최고위급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미 전 국장이 빠르면 이달 말 의회 청문회 출석을 확정한 가운데 증언내용에 따라 특검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CNN은 백악관이 탄핵 가능성에 대비한 연구에 착수했으며 측근들도 외부 변호사 고용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 조사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38%를 기록했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56%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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