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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 양, 실종 열흘 만에 '기적의 생환'…발견 당시엔

입력 2019-08-02 20:53 수정 2019-08-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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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입니다. 충북 청주에서 실종됐던 조은누리 양이 오늘(2일) 오후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실종된 지 열흘 만인데요. 수색견과 함께 은누리 양을 찾아낸 박상진 원사를 저희 JTBC 취재진이 만났습니다.

먼저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지]

오늘 오후 2시 30분쯤 수색에 나선 박상진 원사가 조은누리 양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인근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수색견이 멈췄습니다.

조은누리 양을 발견한 수색견 '달관'이 입니다.

은누리 양 3m 앞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하는 이 앉아 자세를 취했습니다. 

곧바로 달려가보니 조양이 있었습니다.

숨을 쉬고 있었고 금새 의식도 돌아왔습니다.

[박상진/원사 (조은누리 양 발견) : 처음엔 시체인 양 꼼짝 안 하고 바위틈 사이에서 누리야, 누리야 어깨 두드리니 눈이 돌아와서 이상 없구나 해서…]

박 원사는 가져간 물을 먹이며 조 양을 등에 업고 마을까지 내려왔습니다.

[박상진/원사 (조은누리 양 발견) : 쉬면서 계속 물을 주니까 생수 5통 먹은 것 같은데 다 내려와서는 정신이 맑아져서…]

조 양이 발견된 곳은 실종 신고가 들어온 무심천 발원지에서 산 위쪽으로 920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당초 조 양이 산 아래로 내려 갔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정상 부근에서 찾은 것입니다.

실종 열흘만에 기적처럼 돌아온 조 양은,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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