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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도어 논란' 화웨이 금지령 예고…한국은?

입력 2019-02-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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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정부가 미국 기업들에 곧 '화웨이 금지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정보를 빼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인데요. 다음달, 5G 스마트폰의 상용화를 앞두고 우리나라에서도 보안 문제를 다시 짚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다음달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5G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국에서 한국의 건설장비를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통신장비 세계 1위인 중국 기업 화웨이가 보안 문제로 시끄럽습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기업이 화웨이 장비를 쓰지 못하도록 곧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화웨이가 통신장비에 정보를 빼갈 수 있는 프로그램, 이른바 '백도어'를 심었다는 것이 핵심 이유입니다.

영국과 호주, 일본 등도 비슷한 입장입니다.

우리 정부는 일단은 통신사가 검증하도록 맡긴다는 방침입니다.

국내에선 LG유플러스가 유일하게 화웨이의 5G 장비를 쓰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화웨이 장비를 썼지만 보안 문제는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5G 기지국은 온라인 뱅킹을 비롯해 중요한 개인 정보가 지나는 길목이라 보안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우리의 백도어 검수 기술 수준은 떨어져요. (정부와 통신사가) 기술적 대책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는 안이한 얘기 같고요.]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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