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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 개막전 승리로 러시아 예지

입력 2018-06-14 15:36 수정 2018-06-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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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 개막전 승리로 러시아 예지

점쟁이 고양이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승자를 선택했다. 개최국 러시아다.

타스 통신은 월드컵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14일(한국시간) 점쟁이 고양이 아킬레스의 첫 번째 예지를 전했다. "첫 행사를 치른 아킬레스가 개막전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러시아를 승자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두 국가 국기를 향해 뻗은 두 개의 먹이 그릇 가운데 러시아 쪽에 있는 먹이로 움직였다는 얘기다.

아킬레스는 지난 3월 러시아월드컵 공식 점쟁이로 지정된 고양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사는 흰색 고양인데, 청각 장애를 가져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지만 다른 감각이 발달해 집중력이 높고 직관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점쟁이 동물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주목 받았다. 문어 '파울'이 다수 경기의 결과를 맞췄다. 월드컵 전초전이던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북극곰 니카가 나섰다. 대회 관심을 높이려는 일종의 홍보 행사다.

아킬레스는 '비공인' 점쟁이로 나선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상트페트르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의 결과를 예측했다고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포츠위원회는 아킬레스에 팬 아이디를 발급하며 홍보에 동참하기도 했다. 첫 임무에서 개최국을 선택했다. 그 결과에도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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