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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트럼프발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 불 끄기 나서

입력 2017-04-2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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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중국 당국이 파장 진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발언의 진위를 워싱턴에 확인하라며, 베이징에 묻는 건 한국의 외교 결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은 중국의 일부' 발언에 환구시보가 유일하게 논평을 내놨습니다.

"해당 발언은 트럼프의 인용이자 언론 보도의 재인용일 뿐이며 정상회담의 공식기록이 전혀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워싱턴에 찾아가 따져야지 베이징에 대답하라는 것은 외교적으로 큰 결례라고 덧붙였습니다.

환구시보는 이 사설을 온라인에는 올리지 않고 영문판에만 올려놓았습니다.

중국 네티즌까지 자극해 양국 국민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하는 걸 막기 위해서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한국 국민은 걱정할 필요 없다"는 20일 브리핑 발언을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미국이나 한국과 외교 마찰로 번지는 걸 막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중국어매체인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김정일과 김정은을 구분 못한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를 거론하며 트럼프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이 외교 채널로 한국에 설명했다고 알려진 만큼 한국 외교부의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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