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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vs 황교안 빅매치?…종로 주민들의 반응은

입력 2020-01-06 21:03 수정 2020-01-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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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뛰어들면서 예상 격전지도 늘고 있습니다. 최대 예상 격전지는 이미 예약이 돼 있죠. 이낙연 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맞불을 걸로 보이는 서울 종로입니다.

최수연 기자가 종로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종로 출마설로 주목받는 두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일단 황교안 대표는 즉답을 피했고,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종로 쪽에 집은 구하셨는지?) 험지에서 출마하겠습니다. 저희 집은 서초동에 있습니다.]

이낙연 총리도 맞대결을 피하지 않겠다고 한 데서 더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황교안 대표가 수도권 험지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래도 정치권에선 종로 대첩의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현직 국무총리가, 그것도 각종 조사에서 대선주자 1·2위인 두 사람이 맞붙으면 종로는 정치 1번지로 화려하게 복귀하게 됩니다.

두 전직 대통령이 1996년 총선에서 맞붙었을 때 합동 연설회를 했던 서울 종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종로는 이렇게 대통령을 배출하는 지역구란 자부심을 키워왔습니다.

[신구례/시민 : 종로에서 국회의원을 하면 꼭 대통령 가더라고요. 그러니까 종로 다 나오시려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큰 곳이 만큼 벌써부터 호불호도 갈립니다.

[권용철/시민 : 40년 넘게 살았는데 이낙연이랑 황교안 나오면 이낙연 씨가 100% 돼요.]

[오승이/시민 : '정치 1번지'이니까 황교안 씨가 되어야죠. 그래야 대통령 선거도 나오시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곳 종로구 명륜동에 살면서 두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한 번의 대선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곳에서 역시 종로구에 있는 청와대로 입성했습니다.

오는 4월 15일 이곳 종로 구민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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