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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8강 진출 확정…한국 vs 이란, 올림픽 축구 예선

입력 2020-01-12 19:08 수정 2020-01-1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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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한 시간도 안 남았죠. 잠시 후, 올림픽 축구 최종 예선을 통과하기 위한 이란전이 시작됩니다. 오늘(12일) 이기면 다음 우즈베키스탄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는데요. 오늘 경기는 뉴스룸이 끝난 뒤에 JTBC에서 중계해드릴 예정입니다. 먼저 태국에 나가 있는 백수진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백 기자, 첫 경기 한 뒤 이틀이 지났는데 우리 선수들 컨디션은 좀 좋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이란 선수들이, 그리고 저 멀리 우리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습니다.

선수단은 부상자 없이 지난 이틀 동안 회복 훈련과 전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더위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컨디션에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현지에는 축구협회에서 파견한 한국인 조리사가 선수들 음식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닭 백숙, 찜닭, 조기구이 같은 익숙한 음식을 먹으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학범 감독은 지난 중국전과는 달리 '큰 변화'를 주겠다고 얘기했는데 내용이 알려진 게 있습니까?

[기자]

선발 명단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중국전에는 교체로도 뛰지 않았던 조규성, 원두재, 이유현 같은 선수들이 오늘 선발로 뜁니다.

1차전은 중국 축구 맞춤형 명단이었다면 오늘은 이란 축구에 맞춘 것입니다.

[앵커]

이란은 중동의 강호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요?

[기자]

보통 이란하면 정말 까다로운 팀으로 여겨지잖아요.

우리 A대표팀의 역대 전적을 보면 9승9무13패로 밀립니다.

하지만 오늘 뛰는 올림픽 대표팀, 그러니까 23세 이하 대표팀의 전적은 5승1무2패로 오히려 앞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겠죠.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란 선수들은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워서 압박 축구를 했습니다.

강한 압박으로 중원을 봉쇄해서 공격수에게 아예 공이 가지 못하도록 한 겁니다.

이 압박 수비를 잘 역이용해서 빈틈을 찾아내는 게 오늘의 과제입니다.

[앵커]

우리 선수들은 오늘 경기를 열심히 뛸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의 최태욱 코치와 마이클 김 코치가 이곳 송클라를 찾았습니다.

두 코치는 어제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오늘 경기뿐 아니라 15일에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전까지 선수들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A대표팀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미리 살펴보는 의미이기 때문에, 오늘 뛰는 우리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또 하나의 동기 부여가 될 수 있겠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면요, 부담감이 덜어지고 선수 로테이션에서 마지막 경기에서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오늘은 꼭 이기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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