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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안 열린 골문…손흥민 "졌지만 많이 배웠다"

입력 2019-11-20 21:59 수정 2019-11-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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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안 열린 골문…손흥민 "졌지만 많이 배웠다"


[앵커]

때려도, 때려도 들어가지 않은 골. 그래도 손흥민 선수는 브라질전에서 번뜩이는 순간을 많이 선물했지요. 경기가 끝나고선 "졌지만, 많이 배웠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오늘(20일) 토트넘으로 복귀를 하자마자 감독 교체라는 또 다른 변화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민국 0:3 브라질|축구대표팀 평가전 (UAE) >

정우영이 찔러준 패스를 받아 망설이지 않고 왼발로 때린 슛.

직접 찬 프리킥이 막히자 반대 골대를 바라보고 찬 또 한 번의 슛.

축구를 가장 잘한다는 선수들이 모인 브라질전, 손흥민의 슛은 골이 안 됐을 뿐 매번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브라질의 압박 수비에 진땀을 흘리면서도 자기 앞으로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마무리했습니다.

그때마다 브라질 수비도 흔들렸습니다.

결과는 0대3 패배로 끝났지만 역대 브라질전에서 이만큼 주눅 들지 않고 싸워봤을까 싶을 정도로 당찬 도전이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은 브라질전이 끝나고 졌다는 것보다는 많이 배운 경기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뛰어난 기술이 있지만, 간결하고 빠른 패스로 엮어가는 브라질 축구의 힘을 확인한 것입니다.

브라질에 놀란 뒤, 영국으로 돌아가는 길엔 예상하지 못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소속팀 토트넘의 감독 경질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손흥민의 영입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떠났고, 그 자리는 무리뉴 감독이 맡았습니다.

보름 전 에버턴전 태클로 받아들였던 충격의 눈물, 이후 퇴장이 번복되고 또 골을 터뜨리며 안정을 찾게 됐지만
이젠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또 다른 변화와 마주하게 됐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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