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출신 국방부 고위직이 추미애 아들 통역병 청탁"

입력 2020-09-11 20: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런데 이철원 전 대령이 공개하지 않은 통역병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저희가 취재한 내용이 있습니다. 민주당 출신으로 당시 국방부에 근무하던 인사가 추미애 장관 아들 서씨를 뽑아달라고 말하고 다니다 주의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이 소식은 김민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7년 서씨가 복무하던 당시 국방장관은 송영무 장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송 장관 비서실 소속이었던 A씨가 서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보내달란 민원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 B씨가 '서씨를 뽑아달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A씨/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비서실 관계자 : (B씨가) 실무자한테 추미애 (당시 민주당) 대표 아들이 카투사인데 평창(올림픽)에 (통역병) 파견 좀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하고 다녔다.)]

그래서 B씨에게 주의를 주고 더 이상 얘기를 못하게 했단 게 A씨의 주장입니다.

[A씨/당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 비서실 관계자 : (청탁을 막으니까 B씨가) 선발되는 일정이나 알려달라(고 해서) 그건 내가 얼마든지 알려준다(고 말했다.)]

A씨가 지목한 B씨는 민주당 출신으로 국방부에서 고위직을 지냈습니다.

B씨에 대해선 이철원 전 대령도 야당 의원실에 서씨가 근무할 당시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단 취지로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A씨나 이 전 대령 모두 B씨와 추 장관 측의 관계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B씨에게 서씨와 관련한 청탁을 한 일이 있는지, 했다면 왜 그랬는지를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관련기사

추미애 아들 의혹 제보자, '휴가 연장 지시' 장교 지목 2차 병가 연장 '국방부 문건' 충돌…누구 주장 맞나 [인터뷰] 정 총리, 추미애 논란에 "국민께 심려…검찰, 신속 수사를" 추미애 엄호 나선 민주당…"검증 안 된 무차별적 폭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