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해 항해 중 폭풍에 휘청…수백개 컨테이너 '와르르'

입력 2019-01-04 07:55

70개는 위치 확인…나머지는 알 수 없어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70개는 위치 확인…나머지는 알 수 없어

[앵커]

북해를 지나던 대형 선박에서 폭풍 때문에 컨테이너 수백개가 떨어지면서 네덜란드 해변에 잔해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독성물질이 들어있는 컨테이너도 있다고 하고,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는데,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북부 북해를 지나던 대형 선박이 폭풍의 영향으로 휘청이면서 쌓여있던 컨테이너가 도미노처럼 무너져내렸습니다.

바다로 떨어진 컨테이너 270개 중 상당수가 해류를 타고 떠다니는 중입니다.

네덜란드 북부 해안 섬의 해변에는 부서진 컨테이너가 놓여 있습니다.

컨테이너에서 나온 물건들이 쓰레기처럼 해변에 널려있어 치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컨테이너 70개는 위치가 확인됐지만 나머지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3개에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서 네덜란드와 독일 해안경비대는 주민들에게 버려진 컨테이너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카고 선박으로 알려진 파나마 선적의 이 배는 1만9000개의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습니다.

떠다니는 컨테이너에 다른 선박이 충돌할 수 있어 선박 회사 측은 음파탐지기로 위치 추적에 나섰습니다.

관련기사

마주오던 열차 낙하물에…'덴마크 열차 사고' 6명 숨져 독일, 새해 첫날 폭죽놀이 시민들에 차량 돌진…4명 부상 러 붕괴된 아파트서 11개월 아이 35시간 만에 구조 파괴와 전쟁의 참상 가자지구…그 안에 핀 '삶의 얼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