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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위치 중요치 않아" 미 국방장관도 '전술핵' 부정적

입력 2017-09-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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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핵무기의 배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한국 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미국정부의 각료, 특히 군사문제를 책임지는 국방장관이 이렇게 공식적으로 전술핵 재배치를 부정한 것은 처음이고, 앞서 보도해드린 문 대통령의 발언과도 맥이 같습니다. 또한 북미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워싱턴의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 억지력을 갖고 있으며, 핵무기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매티스 장관은 "핵무기 위치는 적이 모르게 하는 것도 억지력의 일부"라며 최근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 전략 핵무기의 핵심 기지인 마이노트를 방문해서입니다.

전략핵 ICBM인 미니트맨3 150 기가 대기중이고, B-52 전략폭격기 편대가 운영되는 곳입니다.

매티스 장관은 "적이 이곳을 본다면 엄청난 보복이 두려워 선제 공격은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도쿄신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관 2-3기를 갖춘 신형 잠수함 개발을 80%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미일 3국의 대화 채널이 가동된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NHK 방송은 북한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이 스위스에서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와 일본 외무성 간부를 만나 유엔 제재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티스 장관이 전략 핵미사일 저장고와 B-52 편대를 전격 방문한 것은 북한 핵 위협에 대한 분명한 경고입니다. 한국내 전술핵 배치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로도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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