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중국발 '소프트 타깃' 해킹…대학 15곳도 뚫려

입력 2017-03-29 21:34 수정 2017-03-29 23: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리 정부가 최근 외교부 등에 대한 중국발 해킹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고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민간 부문입니다. 대학교 15곳이 해킹에 뚫리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 배치에 대항해 한국 웹사이트를 공격하자"며 최근 해커를 모집한 중국 최대 해커 조직입니다.

이달 31일까지를 공격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중국발 해킹 피해 사례가 속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대학교 15곳의 서버가 최근 중국으로 추정되는 해커 세력에 의해 뚫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은 지난 24일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에서 서버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는 문자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긴급 발송했습니다.

사드배치가 본격화한 이달 10일 이후 대학교, 교육부 산하단체 등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만 2600여 건에 달했는데 대부분 중국 IP가 사용됐습니다.

중국 해커들은 해킹 공식이 담긴 교본까지 공유할 정도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 사이트, 이른바 '소프트 타깃'에서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권석철/보안전문가 (큐브피아 대표) : 특히 제약회사, 건설회사, 조그만 그룹들, 호텔, 심지어는 병원 이런 곳까지도 해킹 공격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사드 위기' 제주도의 할인 행사…정작 업계는 시큰둥 [단독] "사드와 무관하다"…인증샷 찍어 보내는 기업 중 '한국 관광 판매금지' 첫날…직격탄 맞은 영세업체 한·중 지자체 행사 '사드 불똥'…면세점 매출도 30%↓ 환불소송 패소·전자상거래 배제…롯데, 중국서 잇단 수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