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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덴마크 법원 송환 결정에 항소…장기전 예고

입력 2017-04-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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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덴마크 법원이 정유라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정으로 정씨가 바로 국내에 들어온다는 얘기는 아니죠. 정씨 측이 곧바로 항소를 했습니다. 아이를 보게해준다고 보장하면 한국에 갈 의사가 있다는 말을 또 한번 하기도 했는데요. 정유라씨는 현재 구금 기간이 연장돼서 덴마크 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상태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덴마크 법원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검찰 결정대로 한국으로 송환하라고 결정했습니다.

법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련됐지만 정씨 송환은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데이비드 헤블런드/덴마크 검사 : 제가 법원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정치적 혐의를 갖고 기소한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도주 가능성을 들어 정씨의 구금기간도 다시 연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씨의 변호인은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곧바로 항소장을 냈습니다.

[마이클 율 에릭슨/정유라 측 변호인 : 나는 여전히 이 사건에 특별한 상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검찰이 기소하는 데 있어 증거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씨는 다만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한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속하지 않겠다는 보장이 있다면 송환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보인겁니다.

정씨 측이 항소 의사를 밝히면서 실제 송환이 이뤄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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