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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 중국 매체…"한국 언론이 BTS논란 키워"|아침& 지금

입력 2020-10-16 08:19 수정 2020-10-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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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방탄소년단의 수상소감 하나를 두고 중국에서 난리였죠. 중국 매체가 이번에는 한국 언론 탓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논란을 키운 건 한국 언론 때문이라는 건데 먼저 불을 지핀 게 이 중국 언론 아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후시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15일 논평에서 "한국 언론은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선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언론이 중국 네티즌의 표현할 권리를 존중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중국 네티즌이 BTS의 수상 소감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지만, 이를 보도한 중국 주류 언론은 극소수였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네티즌의 반응을 앞장서서 선정적으로 보도해 사태를 키운 것은 환구시보였습니다.

환구시보는 앞서 BTS의 수상 소감을 비판적으로 보도했다가 이후 논란이 되자 공식 사이트에서 해당 보도를 삭제한 바 있어 '적반하장'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환구시보는 한중 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갈등이 한창이던 당시에도 자극적인 보도로 중국 누리꾼들의 반한감정을 키운 바 있습니다.

[앵커]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부정선거 논란이 있었죠?

[기자]

제엔베코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현지시간 15일 대국민 성명에서 "나는 권력에 매달리지 않는다. 키르기스스탄 역사에서 피를 흘리고 자국민에 총을 쏜 대통령으로 남고 싶지 않다. 그래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야권을 대표하는 총리와 정치인들이 반정부 시위대를 수도에서 해산하도록 해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삶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4일 치러진 총선에서 현 정부의 부정선거를 주장해 왔던 시위대는 사임 발표에 환성을 지르며 기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수도 비슈케크 주민 : 키르기스 사람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여기에 왔습니다. 대통령은 사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그는 떠났습니다. 축하합니다. 우리는 행복합니다.]

야권의 요구를 받아들인 대통령 사임으로 키르기스스탄 정계는 의회를 중심으로 혼란 정국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는 먼저 대통령 권한 대행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선 야권을 대표하는 좌파로프 총리가 권한대행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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